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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은 부산
다음은 제주
아! 처음은 잠실 롯데타워에서
스파이더맨 NO WAY HOME자욱한 안개 사이로 보이는 형체
마치 영화처럼 영화를 보러 가는 길
마치 다른 세계로 가는 것 같았다.
스파이더맨을 보기에 적절한 날씨.
스파이더맨을 보고 긴 겨울 여행을 떠났다.
다음은 부산!
비행기가 아닌 배를 타고 제주에 가려면 부산으로 가야 한다.
이번 겨울 제주는 긴 여행인 만큼 챙겨야 할 짐도 많았다.
그래서 당연히 차가 필요했으므로 배에 차를 싣고 제주까지 가야 한다.
제주로 가는 배는 여수, 목포 등 여러 곳에서 탈 수 있지만
굳이 돌아가야 하는 부산을 택했다.
이유는 부산에서 가고 싶은 곳이 있으니까.
밝은 시간에 시작한 운전이 해가 다 지고 나서 끝났다.
그렇게 도착한 부산역 근처 숙소!
도착한 숙소 로비에는 크리스마스트리가!!!부산역 근처에서 가려고 했던 음식점에 전화를걸어 영업시간을 먼저확인했다.
마지막 주문이 7시 30분 까지라서 짐을 풀자마자 다시 밖으로 나왔다.부산역 근처 차이나타운! 부산역 차이나타운 신발원의 만두들!
꼭 먹고 나서야 사진을 찍어야 한다는 것이 생각난다!
부산에 오면 꼭 다시 와야겠다고 생각한 가게
개인적으로 군만두와 고기만두, 새우만두가 가장 좋다.
만두를 먹으면 육즙이 엄청나다.
혼자서도 메뉴 세 가지를 다 먹을 수 있을 정도!!!!배부르게 저녁을 먹고 숙소에 들어와
제주에 가기 전 부산에서 해야 할 일들을 적었다.
일정은 단순했지만 숙소에 들어오니 피곤함이 몰려왔다.
아침 일찍부터 일어나 출근 시간을 뚫고 영화를 보고
다시 긴 시간을 달려 부산까지.
장거리 운전은 생각보다 많은 체력을 요한다.
앉아만 있어도 힘들고, 창으로 들어오는 햇빛에 눈이 너무 피곤했다.
조금은 이른 시간에 하루를 마무리했다.
다음날 아침부터 부산항에서 차를 산적하고 출발하기 전까지 준비할 것이 많았다.
제주에 가면 오름과 한라산에 오를 계획이라 필요한 것이 많았다.
일정이 빠듯해 서울에서 미처 준비하지 못한 것들을
부산과 제주에서 마저 마련해야 했으므로 제주에 가기 전에 조금 서둘러야 했다.
그래서 여행 첫 날은 급하게 마무리 하고 푹신한 침대에서 잠에 들었다.부산역 바로 옆 숙소에서 눈을 뜬 아침!
멀리 바다가 보였다.
기대도 하지 않았던 뷰
지난밤에는 너무 어두워 보이지 않던 풍경이 눈에 들어왔다.
이제 서둘러 움직여야 한다. 곧 제주로 가야 하니까.
징징징징징
제주로 간다는 부푼 마음이 핸드폰 진동음에 순식간에 꺼졌다.
이렇게 날씨가 좋은데
제주로 가는 배가 결항되었다.
제주로 갈 수가 없다.